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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두레이, AI 협업툴 공개…“내년 반기 흑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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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4. 10. 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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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열 NHN 대표가 두레이 A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윤희 기자
NHN 두레이가 협업툴에 AI 탑재로 능률과 업무 생산성을 높인 'Dooray! AI(이하 두레이 AI)'를 공개했다. 두레이는 AI를 더한 올인원 협업 서비스로 공공 및 민간영역 뿐만아니라 금융권까지 뻗어나가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전년 대비 적자를 줄이고 2025년 반기에는 흑자를 노린다는 목표다.

NHN 두레이는 15일 NHN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서비스를 공개하고 목표를 밝혔다. 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는 "금융 섹터의 경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 3배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시장 확대와 AI 구독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며 SaaS 구독 관련 매출도 매년 50% 이상씩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의 절반으로 적자가 줄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반기에는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시된 두레이 AI는 올인원 협업 서비스로 △고객 맞춤형 AI △도입의 편의성 두 전략을 중점으로 서비스를 전개한다. 멀티LLM(거대언어모델) 전략을 활용해 고객사의 보안 환경과 업종에 따라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의 LLM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오픈AI부터 고객사 내부의 LLM을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 두레이를 도입한 고객사라면 별도 서비스를 구축할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으로 AI를 구독할 수 있다.

두레이 AI는 기존 기능에 더해진 △메일 초안 작성 △메일 내용 클릭 한 번에 요약 △메신저 내용의 업무 등록 △필요 일정 캘린더 등록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개개인의 업무 생산 속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AI가 코칭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두레이 이용자는 AI 챗봇도 한 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보안성을 높였다. 두레이AI는 보안 전문 업체와 협업해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능을 갖추었으며 리스크를 원천 차단한다. 또한 AI 관련 정보 보안 및 조직 내 규정 준수를 보장하고자 내부적인 감사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있다.

NHN그룹사 내부 업무 채널로 시작한 두레이는 2019년 9월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레이는 다양한 업종과 산업군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현재 약 4000여 곳에 서비스 중이다. 그 중에서도 공공 영역에서 활약이 돋보인다. NHN 두레이는 CSAP 표준 인증 획득 등 보안성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등 120여 곳이 넘는 국가 기관이 두레이를 도입했다. 또 우주항공청과 국방부에도 두레이가 도입되고 있다.

아울러 두레이는 금융권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레이는 국내 SaaS 업체 중 최초로 금융 CSP 안정성 평가를 받았다. 이를통해 사실상 외산 서비스가 독점하고 있던 금융 섹터에 처음으로 국산 SaaS 협업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금융사들이 두레이 도입을 기반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백 대표는 "두레이 AI는 개인업무를 완벽하게 보조하는 도구로 기능한다"며 "어떤 업무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두레이 AI를 국내 협업툴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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