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잠실에서 20년만에 신규 분양…과천보다 분양가 싸 ‘5억 로또’

잠실에서 20년만에 신규 분양…과천보다 분양가 싸 ‘5억 로또’

기사승인 2024. 10. 17. 15:0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들어서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아파트 투시도. /삼성물산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서 20년만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최소 5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청약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단지)를 필두로 내년 같은 동 '잠실 르엘'(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단지)까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678가구 중 일반분양이 589가구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이달 청약에 돌입한다. 전용면적 84㎡형 분양가는 18억 중반~19억원대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 대비 차익은 최소 5억원으로 예상된다. 규제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으면서 비규제지역인 경기 과천시보다 분양가격이 낮아졌다. 이달 분양한 과천시 별양동 '프레스티어 자이'(과천 주공4단지 재건축 단지) 전용 84㎡형 분양가는 22억원었다.

3.3㎡당 기준 분양가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5409만원으로 프레스티어 자이(6275만원)보다 866만원이 싸다.

잠실동 대장주 아파트인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가 구축이고 커뮤니티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 10억원까지도 시세 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리센츠 전용 84㎡형은 지난 7일 28억5000만원에, 트리지움 전용 84㎡형은 지난달 7일 26억원에 각각 최고가로 매매됐다. 엘스 전용 84㎡형은 지난달 20일 26억4000만원에 팔렸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일단 청약을 넣고 보자는 수요까지 생각하면 올해 강남3구 분양 단지에 몰렸던 10만명 정도가 청약을 넣을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청약 흥행이 예상되면서 잠실 르엘 분양가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잠실 르엘은 3.3㎡당 분양가가 최소 6000만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건너편에 들어서는 잠실 르엘은 내년 분양 예정이다. 구체적인 분양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865가구 중 21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