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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기업 분할로 4개 자회사 설립…조직개편·희망퇴직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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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4. 10. 21. 13:19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CI (7)
엔씨소프트 로고./제공=엔씨
엔씨소프트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4개의 신설 법인 설립과 함께 조직개편을 진행, 이후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시행할 전망이다.

21일 엔씨에 따르면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엔씨 관계자는 "독립적인 게임 개발 스튜디오 체재 구축 및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독립될 회사의 창의성과 진취성을 극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신설 회사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개, AI 기술 전문 기업 1개 등 4개의 비상장 법인이다.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신설하는 IP는 TL, LLL, TACTAN(택탄) 등 3종이다. TL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엑스(Studio X / 가칭) , LLL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와이(Studio Y / 가칭), TACTAN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지(Studio Z / 가칭)로 새롭게 출범한다.
TL은 10월 1일 글로벌 론칭 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만큼 신속하고 전문적인 독립 스튜디오 체재를 통해 글로벌 IP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슈팅게임 LLL과 전략게임 TACTAN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을 확보한 IP로, 해당 장르의 개발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엔씨소프트의 AI 연구개발 조직인 NC Research를 분할해 AI 기술 전문 기업을 신설한다. 신설 회사명은 엔씨 에이아이(NC AI / 가칭)로,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 등 AI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시에 게임 개발에 AI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신규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엔씨 측은 11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회사 분할 및 신설 회사 설립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신설 회사의 분할 기일은 2025년 2월 1일이다.

4개의 신설 법인 설립과 함께 조직개편도 진행한다. 회사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일부 개발 프로젝트와 지원 기능을 종료 및 축소하고 이후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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