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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오바마와 첫 합동유세… “트럼프 뽑으면 미국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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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10. 25. 12:26

오바마"트럼프, 왕 되려고 해"
비욘세, 해리스 유세 참석 예정
KAMALA OBAMA GEORGIA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클락스턴의 제임스 R 홀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거 지원 유세 중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UPI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합동유세를 펼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미국이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는 격전지 조지아 주에서 무대에 올라 '트럼프는 파시스트의 정의에 딱 맞는 사람'이라는 존 켈리 전 트럼프 비서실장의 발언을 인용했다. 해리스도 트럼프는 "진지하지 않다"며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다시 뽑으면 결과는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이어 "왕과 독재자가 되려는 사람이 4년간 자신의 적을 처벌하려고 돌아다니는 걸 원치 않는다"며 "미국은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특히 낙태권을 약화시킨 연방 대법원의 결정에 트럼프가 한 역할을 비판하면서 그에 따라 주 정부가 낙태 금지 조치를 도입한 것을 '비도덕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3달 뒤 대통령 집무실을 상상해 보라. 트럼프는 그 자리에 앉아 적들의 명단만 들여다보고 있을 것이다. 내가 그 자리에 앉아 있다면 국민을 위해 할 일을 조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와 해리스는 오바마가 주 상원의원이었고 해리스가 지방 검사였을 때부터 20년간 알고 지냈다고 CNN은 보도했다. 오는 26일 해리스의 미시간 행사엔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팝스타 비욘세도 25일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해리스의 유세에 컨트리음악계 전설인 윌리 넬슨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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