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남자친구에게 성추행 진술 확보
현직 도의원 지목
경찰 사실관계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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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김해중부경찰서로부터 도의원 A씨가 10대 여아를 성추행했다는 사건을 이송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조사에서 지난 8월 25일 10대 남매가 김해중부서에 전화를 걸어 엄마로부터 맞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매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하던 경찰은 여아에게서 '엄마 남자친구가 속옷에 손을 넣어 몸을 만지는 일이 잦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여아는 엄마의 남자친구로 현직 도의원 A씨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중부서는 피해자가 미성년이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판단될 경우, 광역 경찰에 사건을 이첩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남경찰청으로 올려보냈고, 경남도경은 남매와 남매의 엄마, 도의원 A씨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남경찰 관계자는 "엄마에게 맞았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미성년 여아 성추행과 관련된 진술을 받아 조사를 하고 있다"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아와 도의원 A씨의 진술이 달라,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도의원 A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