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마라톤 동호인 열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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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는 27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2024 구미시민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대회는 3㎞ 걷기, 5㎞(개인 및 학생), 10㎞(개인 및 단체) 등 총 세 가지 종목으로 나뉘어 참가자들이 자신의 실력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부대 행사장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다양한 홍보 및 판매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와 가족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체육공원은 마치 축제의 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3㎞ 걷기 코스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여유롭게 낙동강체육공원의 가을 정취를 즐기며 산책을 즐겼다.
또 5㎞와 10㎞ 코스에서는 주로 30~40대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경쟁과 함께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회 코스는 낙동강체육공원 일대를 감싸도록 설계돼, 참가자들이 가을빛으로 물든 공원을 배경으로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시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응급구조사를 500m마다 배치하고 250여 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했다. 대회는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돼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내빈들도 시민들과 함께 코스를 달리며 대회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김 시장은 "이번 대회는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였다"며 "내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번 마라톤 대회를 통해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내년 3월 예정된 전국 마라톤 대회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프레대회를 통해 더욱 완벽한 대회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