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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美테라젠과 역대 최대 규모 ESS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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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1. 27. 17:22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1)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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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선점에 나섰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지난 14일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Terra-Gen)과 최대 8GWh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2022년 2월 미국 ESS 시스템통합(SI) 기업 NEC 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며 출범한 ESS SI 전문 미국 법인이다. ESS 배터리 공급뿐 아니라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북미 지역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번 계약 물량인 8GWh는 약 8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 후 거둔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다.
공급되는 제품은 전량 북미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제품은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러 제품인 'New Modularized Solutions'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ESS 성능을 분석하고 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에어로스(AEROS™)도 포함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12년 이상 쌓아온 미국 현지 배터리 생산 경험을 토대로 2025년부터 ESS LFP 배터리를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하이엔드급 NCM(니켈·코발트·망간)과 더불어 중저가형 LFP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통합솔루션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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