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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엘, 음성 번역 솔루션 출시...“비즈니스 언어 장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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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4. 11.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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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가 딥엘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윤희 기자
"영어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 중 약 80%가 여전히 영어를 어려워한다. 원어민과 대화가 불편하고 발음 때문에 말을 크게 할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디벨 보이스는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대화가 막히고 유의미한 도출이 어려운 상태를 해결해주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만든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이자 딥엘 첫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DeepL Voice)'를 선보였다. 링글 인사이트의 토익가이드 2024 직장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88.8% 직장인은 '직무의 10% 이상에서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응답자 중 76%가 여전히 언어의 장벽을 느끼고 있었다. 크리스토퍼 오즈번(Christopher Osborne) 딥엘 제품 담당 부사장은 "딥엘 이용자는 번역을 통해 언어장벽으로 숨겨둔 머릿속의 지식을 다 설명할 수 있다"며 "딥엘의 번역이 소통을 도와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준다"고 전했다.

이번 신제품은 '보이스 포 미팅(Voice for Meetings)과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Voice for Conversations)' 2개 모델로 출시된다. 딥엘 보이스 포 미팅(DeepL Voice for Meetings)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통합돼 미팅 참석자들은 각자 선호하는 언어로 말하고 다른 참석자들은 실시간 번역 자막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DeepL Voice for Conversations)은 1대 1 대면 대화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이다. 두 가지 보기 모드로 자막 번역이 제공돼 한 기기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쉽게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딥엘 보이스는 전 세계 비즈니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됐다. 음성 번역은 현재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등 13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추후 지원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다. 딥엘은 마이크로소프트 화상회의 앱인 팀즈에도 딥엘 보이스를 적용했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줌 등 내년 다른 화상회의 툴에도 딥엘의 서비스를 선보일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오즈번 딥엘 제품 담당 부사장은 "딥엘 보이스는 오늘날 비즈니스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딥엘 보이스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해외 직원을 채용하는 등 업무에서 보다 자유롭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딥엘은 이날 간담회에서 딥엘 번역기의 차세대(Next-gen) 거대 언어모델(LLM)에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출시한 차세대 LLM은 번역을 위해 설계된 LLM으로, 번역을 위해 수집한 독점 데이터, 언어 전문가의 모델 튜터링이 특징이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조합으로 사용 가능한 차세대 LLM은 딥엘 프로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CEO는 "한국어는 오랫동안 요청받아 온 언어"라며 "이번 업데이트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품질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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