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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외형 넓히고 젊은 감각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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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12. 09. 15:22

중장기 회사발전 전략 방안 마련
위스키 이어 지역특산주 유통 검토
젊은 뮤지션으로 홍보…2030 공략
[사진 1] 골든블루 릴레이리스트
골든블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가수 윤하씨. /골든블루
골든블루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에 나섰다. 기존의 위스키 제품이 보여주고 있는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고 새로운 주류의 제품을 도입·유통하는 것도 마다치 않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최근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중장기 회사 발전 전략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중장기 비전을 마련한 후 10년 만에 진행되는 전면적인 비전 계획안이다.

우선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위스키 뿐만 아니라 모든 주류의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최근 소비자들의 트랜드가 급변하고 있어 특정 주류만으로는 승부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신규 사업 영역 진출 등 외형 확대에 나선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수입 위스키 품목 확대 추진은 물론 수입맥주 시장, 일반음식점 시장까지 주류의 판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지역특산주를 확대하는 것도 적극 검토 중이다.
마케팅 전략도 젊은층 위주로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젋은이들에게 적극 다가가 골든블루가 소위 '아재술'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지 않도록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최근 가수 윤하씨 등 젊은 뮤지션들을 전면에 내세워 제품 광고를 하고 있는 것도 젋은이들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시도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골든블루 쿼츠' 모델로 배우 장기용씨를 선정해 본격적인 디지털 광고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골든블루 쿼츠는 하이볼 등 위스키를 음용하는 방식이 다양화되고 가정에서 즐기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내놓은 가정용 3세대 위스키다.

골든블루는 젊은층을 타킷으로 한 마케팅이 향후 브랜드 차별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시장의 주도권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종합주류회사로의 입지를 공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란 계산도 깔려 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젊은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디자인, 이미지, 마케팅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젊은층 중심의 새로운 위스키 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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