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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테크 캠퍼스’ 2기 성료…5개 대학·176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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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12. 11. 10:15

대상은 경북대 23조
지난해보다 58% 많은 수료생 배출
카카오
카카오가 ESG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캠퍼스 2기를 성료했다./카카오
카카오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카카오의 대표 산학협력 ESG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캠퍼스 2기를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1년 동안 기초 교육부터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말 학교별로 오프라인 발표회를 진행해 지난 8월 진행된 아이디어톤 이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한 각 조별 서비스를 발표했다. 기술적 완성도와 서비스 기획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총 28개 조 중 최종 6개 조를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경북대 23조는 모임 공동 경비 관리 및 정산 서비스를 선보였다. 영수증 사진만 찍어서 등록하면 각자 쓴 항목에 대한 비용만 정산할 수 있도록 단순화 한 서비스를 구축했다. 시중에 나온 서비스들 보다 사용자 관점에서 이용이 쉬운 핀테크 앱을 구현하였다는 것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두 대학에서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충남대학교를 추가해 총 5개 대학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8% 더 많은 17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했다.
작년에 참여한 학생들의 설문을 토대로 올해는 작년보다 강화된 코드 리뷰와 심화 멘토링을 제공했다. 대학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실무 중심의 서비스 개발 경험을 더욱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올해 과정에 참여한 충남대학교 전영주 학생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팀 프로젝트 뿐 만 아니라 커리어 멘토링, 현직자 멘토링, 코드 리뷰, 라이브 특강 등 다양한 배움의 기회가 제공되어 프로그램 참여 전과 비교해보면 스스로 많은 성장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작년 1기 수료생 중 카카오에 입사한 크루가 직접 교육 과정에 참여해 멘토링에 나섰다. 선배만이 전해줄 수 있는 경험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에게 더욱 현실감 있는 조언을 건넸다. 실제 학생들은 카카오테크 캠퍼스가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커리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내년에도 동일하게 5개 대학에서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최종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강원대 3조 이강욱 학생은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기회"라며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크게 성장한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프로그램을 추천하기도 했다.

카카오 이영훈 그룹인사팀장은 "올해도 치열하게 서비스를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학생들을 보며 우리나라 IT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사회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IT 인재 양성에 큰 주축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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