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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북한군 쿠르스크서 교전중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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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12. 16. 17:46

텔레그램에 영상 공개
"러북 통합부대 200명 전사"
북한군
러시아 쿠르스크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 중 전사한 북한군과 러시아군. /텔레그램 마디아르 채널 캡쳐.
우크라이나군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대규모 공격 이후 북한군과 러시아군이 전사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현지매체 우크라인스카 푸라우다가 보도했다.

텔레그램 마디아르 채널은 FPV 드론 조종사들이 414 무인 타격 항공체계 연대, 마후라 여단, 95 공중강습여단, 36 독립 해병여단, 제1 전차여단, 제17 전차여단이 협력해 공동 작전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쿠르스크주 교전에서 러시아가 북한 병력을 투입한 증거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그는 북한 병력의 손실이 "이미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북한 병력이 "러시아군과 통합된 부대에 포함돼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잠정적인 정보에 기반한 분석으로, 쿠르스크주 외의 전선에도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도 러시아가 쿠르스크주에서 북한 병력을 공수·해병 혼성 부대의 일원으로 공격 작전에 투입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들은 8명의 체첸 병력을 오인 사살했다고도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정보기관은 또 북한 병력이 참여한 통합 부대가 지금까지 약 200명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병력과 북한 병력 간 의사소통이 어려워 부대 내에서 아군 간 교전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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