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산업인력공단·장애인고용공단, 산재장애인 고용증진 맞손

고용부 산하 3개 기관 업무협약…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및 취업지원 강화

19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 여의도에서 산재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연합

고용노동부 산하 3개 기관이 산재장애인의 직업 복귀를 위해 힘을 모은다.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켄싱텅호텔 여의도에서 산재장애인의 취업지원과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연간 약 400여명 이상 중중 산재장애인이 민간 직업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일반인 중심 교육 운영으로 자격 취득이 어렵고, 취업에서도 소외돼어 산재장애인에게 특화된 전문과정 개설 요구가 많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가진 고유영역의 전문성을 활용, 산재장애인의 자격 취득과 양질의 일자리 알선에 집중해 직업 복귀와 사회통합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직업훈련이 필요한 산재장애인을 선발해 훈련기간 동안 훈련비용과 수당을 지원하고, 산업인력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실무중심 교육과 평가를 통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과정평가형 자격훈련과정을 운영한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전국 5개 지역에서 실내건축, 소방설비, 사무자동화 등 취업수요가 높은 장애인 특화과정을 운영하고, 의무고용사업장과 연계해 양질의 취업을 알선하게 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산재장애인의 건강한 직업 복귀를 위한 공공기관 협업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