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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사는 대전 어르신, AI 돌봄로봇 ‘꿈돌이’가 보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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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4. 12. 29. 10:27

자치구별로 200대씩 1000대 배정
긴급상황 대처는 물론 대화도 가능
꿈돌이
독거노인 가구에 AI 돌봄로봇 꿈돌이를 전달하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가 독거 가구의 고독감 해소와 안전 돌봄 강화를 위해 AI 돌봄로봇 보급에 나선다.

기술 발전으로 로봇이 더 똑똑해져 홀로사는 어르신과 대화 등 소통도 가능해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2025년 1월부터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홀로 사는 대상자 1000명에게'AI 돌봄로봇 꿈돌이'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의 스마트돌봄서비스 중 하나로 자치구별로 200대씩 배정해 총 1000대를 지원한다.

대전시는 2022~2023년 동안 시범사업으로 총 500대를 보급해 독거 가구의 정서적 돌봄 및 고독사 예방에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에 보급되는 AI 돌봄로봇 꿈돌이는 동작감지 기능 추가 및 동작 방식이 개선돼 대상자들이 사용하기에 더 편리해졌다.

또한, 안부 확인, 약 복용 시간 알림 등 일상생활 지원뿐만 아니라 Chat Gpt 4.0 기술을 활용한 양방향 소통 기능을 통한 말벗이 가능한 제품으로 독거 가구의 고독감 해소 및 치매 예방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동작 감지와 위급 상황 시 업체의 돌봄로봇 관제시스템을 통해 119로 연결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 긴급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시는 앞으로 자치구에서 대상자들이 이용하는 돌봄로봇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자살, 우울증 등 이상 징후가 파악되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례관리를 통해 고독사 방지 및 정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가족구조 변화로 돌봄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기기를 활용한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독거 가구의 고독감 해소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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