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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애경그룹…“수습에 모든 지원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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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2. 30. 08:31

애경그룹 공개사과문 발표
"고인·유가족·국민께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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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이 야간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을 자회사로 보유한 애경그룹이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이날 공개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저희는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애경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지분 50.3%를 보유해 1대 주주이며 국민연금공단이 7.84%로 2대 주주다. 이 밖에 애경자산관리(3.22%)·제주특별자치도(3.18%)가 각각 지분을 갖고 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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