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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셔클, 올해 2배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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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2. 31. 14:14

셔클, DRT 기반 교통 소외 지역 문제 해결
회원수 40만명 → 93만명
누적 이용객 750만명·총 운행거리 27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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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현대차가 운영하는 수요 응답 교통(DRT) 셔클이 올해 2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려 대중교통의 편의와 거리가 멀었던 주민들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했다.

2021년 3월 정식 서비스를 론칭한 셔클은 인공지능 기반의 최적 경로 생성 기술로 실시간 수요를 반영한 이동 수단을 제공 중이다. 올해는 대중교통 이용이 사실상 어려운 초고령 인구의 이동까지 배려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으로 지난해 40만명 수준이었던 셔클의 총 회원수는 올해 2배 이상 증가한 93만1790명이다. 누적 탑승객 747만4328명과 이용 호출 646만9972명을 기록했으며 총 운행거리는 2762만6745㎞였다.

셔클은 지난해 13개 지자체·18개 운영지역에서 올해는 광주·부천·안양·영암 등과 신규 협력하며 21개 지차체에서 서비스 중이다. 기존에 운영 중이었던 지역의 서비스 범위도 넓혀 총 47개 지역의 주민들이 DR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도심 중심이었던 DRT 서비스를 농어촌 지역까지 확대해 지역 내 이동성이 부족한 거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지난 10월 현대차는 교통 소외 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경찰청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함께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셔클을 확대하며 경찰청과 지자체는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3일에는 보령시와 함께 '불러보령'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령시는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 인구 비중이 매우 높다. 현대차는 고령 인구의 도보 이동을 크게 줄이면서 편안히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성하고자 셔클 플랫폼을 활용했다.

덕분에 기존의 교통 인프라에서 멀어져 이동이 불편했던 고령자들이 한결 편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현대차는 이를 보조하는 지역 서포터즈 시스템도 마련해 이동 약자를 배려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 3년 동안 운영해 온 세종시에서의 DRT 서비스를 통합 MaaS로 본격화했다. 광주광역시 관광지 사이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셔클 플랫폼 기반의 '광주투어버스' 서비스도 론칭하는 등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와 틈새를 메우는 각종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현재 공공교통 활성화를 위해 국내 지역 운수사를 통해 270대의 서비스 차량을 운용 중"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대중교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통 소외 지역의 약자를 포용할 수 있도록 셔클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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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클 플랫폼 기반 공공교통 서비스 '불러보령 / 현대차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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