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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사] 안덕근 산업부 장관 “흔들림 없이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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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2. 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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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발표한 2025년도 신년사를 통해 실물 경제를 지키는 선봉장으로서 비상한 각오로 흔들림 없이 산업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장관은 먼저 이달 29일 무안공항에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산업부도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는 거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패권 경쟁과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변수는 수출과 투자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주력산업의 수출 여건 악화와 공급과잉은 실물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와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는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반면 불확실한 대외 여건과 환율 상승 등으로 기업들이 투자할 동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에너지 분야는 체코 원전 수출심해가스전 시추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안 장관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산업부는 실물 경제를 지키는 선봉장으로서 비상한 각오로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적 통상정책을 펴나가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출과 외국인 투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을 지원하고 해외 수출 마케팅을 통해 수출 기회를 확대하며 글로벌 물류비용 경감·해외 인증 취득 지원 등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한 인프라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는 첨단산업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새로이 임명된 국제투자대사와 함께 외국인 기업과 투자자 대상으로 투자여건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제도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안 장관은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힘쓰면서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첨단산업 초격차를 위해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반도체법·전력망법 등 입법 과제는 국회와 소통하며 조속히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석유화학·철강 등 공급 과잉업종은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AI·로봇·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은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등을 통해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마지막으로 시급한 에너지 현안을 해결하고 에너지 안보·탄소 중립 등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체코 원전 최종계약 체결, 동해 심해가스전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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