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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민생경제 긴급 수혈…지역화폐 1000억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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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1. 01. 14:18

지난해 보다 220억원 증가
1분기 350억원 집중 발행…개인 구매한도 100만원 상향
나주시청
나주시청
전남 나주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 수혈에 나선다.

나주시는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 1000억원까지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행 규모인 약 780억원에서 220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소상공인·전통시장 최대 소비 대목인 설 명절에 집중해 내년도 1분기 350억원을 발행하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적용해 소비 진작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상향했다. 지류 상품권 구매 한도는 1인당 3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시는 1월 한 달간 나주사랑상품권 '15% 특별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모바일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카드 충전 금액의 10%선할인에 더해 결제 금액의 5%를 즉시 적립(캐시백)해준다.

10만원을 충전하면 1만원을 선 할인해 실제론 9만원이 지출되며 충전 금액을 모두 사용할 시 5천원을 되돌려 받는 구조다.

캐시백 적립 내역은 지역사랑상품권 앱(chak) 메뉴 '보유금액-캐시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시백 기능을 'on'으로 설정해야 하며 사용기간은 적립 후 1년 이내이다.

나주사랑카드 소비금액의 5%를 추가 적립해주는 타지역거주자 주말(금·토·일) 소비 촉진 사업과 착한업소 이용 캐시백 지원도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추진한다.

윤병태 시장은 "올해 1000억원 규모 나주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매출 상승에 기여해 연말·연초 골목상권에 온기를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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