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드론주행 배워요" 호기심 자극하는 '과학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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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과학·코딩 공부는 물론 겨울철 움츠린 몸을 펴고 농구·볼링 등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교실 등 겨울방학을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는 지역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숲과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등 10개 공원과 숲에서 다음 달까지 전시, 생태탐방 등 65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 서울타워 앞 팔각정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매일 오후 5~10시 '빛의 연하장'이라는 주제로 빛 조형물 전시를 진행한다. 월드컵공원 유니세프 광장에서는 억새풀 자연물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공원의 다양한 생물을 찾아 나서는 '우리가족 공원탐사대',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새 먹이 주기 체험을 하며 생태 동화를 만들어 보는 '도시숲, 새를 만나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겨울숲의 생물들을 자연놀이를 통해 탐색해 보는 '사계절 숲속 놀이터'가 진행된다.
각 자치구에서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학 인프라 활용한 '영어캠프'…외국 문화 습득도
용산·광진·노원구에서는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영어캠프'를 마련했다. 용산구는 6~17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수준별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코딩·과학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현장 견학을 하며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광진구는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자연과학 및 예술을 바탕으로 한 이머전 영어교육'을 주제로 진행한다. 교육은 듣기, 말하기 등 기본적인 영어 학습을 물론 그룹 활동, 에세이 작성, 미션 게임 등 다양한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했다.
노원구는 삼육대학교에서 7박 8일간 24시간 영어로만 생활하는 캠프를 연다. 프로그램은 △외국 문화 체험 △신체활동 △실용 영어 등이다.
◇"코딩·드론주행 배워요" 호기심 자극하는 '과학캠프'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과학캠프'도 준비됐다. 서초구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과학실험캠프를 새로 추가했다.
금천구는 △블록코딩 언어를 활용한 게임 기획, 드론의 구조와 비행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코딩학교' △장난감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과학장난 발명가' △지문채취, 혈흔반응 등 과학 원리와 수사기법을 활용한 실험을 통해 범인을 찾아내는 '금천 과학수사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클라이밍·요리교실·K-팝 방송댄스 프로그램도 '가득'
은평구와 강서구에서는 건강한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은평구는 클라이밍·탁구·농구 3개 종목, 강서구는 인공암벽·아이스 스케이트·볼링·풋살·탁구·수영 등 6개 종목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구로구와 마포구에서는 K-팝 방송댄스, 디저트 만들기, 키링 만들기, 요리교실, 웹툰 제작 등 강좌를 들을 수 있다. 구로구는 화재·지진 등에 대비한 훈련과 함께 선사시대부터 근세시대까지 유물을 감상하며 역사를 공부하는 프로그램, 양떼와 함께하는 목장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마포구는 풍선아트, 과학실험왕, 디지털 드로잉, 창의력 보드게임 등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