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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겨울방학 알차게 채워줄 ‘동네 프로그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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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 김소영 기자

승인 : 2025. 01. 02. 13:46

대학 인프라 활용한 '영어캠프'…외국 문화 습득도
"코딩·드론주행 배워요" 호기심 자극하는 '과학캠프'
[포토] 개학 준비하는 아이들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시장에서 학용품을 고르는 학부모와 아이의 모습. /정재훈 기자
자녀를 키우는 양육자들의 큰 고민 중 하나는 '아이랑 방학 때 뭐 하지?'다. 추운 겨울 우리 아이가 집에서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에 빠져있거나 학원만 오가는 단조로운 방학을 보내고 서울 자치구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보자.

영어·과학·코딩 공부는 물론 겨울철 움츠린 몸을 펴고 농구·볼링 등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교실 등 겨울방학을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는 지역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숲과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등 10개 공원과 숲에서 다음 달까지 전시, 생태탐방 등 65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 서울타워 앞 팔각정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매일 오후 5~10시 '빛의 연하장'이라는 주제로 빛 조형물 전시를 진행한다. 월드컵공원 유니세프 광장에서는 억새풀 자연물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공원의 다양한 생물을 찾아 나서는 '우리가족 공원탐사대',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새 먹이 주기 체험을 하며 생태 동화를 만들어 보는 '도시숲, 새를 만나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겨울숲의 생물들을 자연놀이를 통해 탐색해 보는 '사계절 숲속 놀이터'가 진행된다.

각 자치구에서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학 인프라 활용한 '영어캠프'…외국 문화 습득도
용산·광진·노원구에서는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영어캠프'를 마련했다. 용산구는 6~17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수준별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코딩·과학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현장 견학을 하며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광진구는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자연과학 및 예술을 바탕으로 한 이머전 영어교육'을 주제로 진행한다. 교육은 듣기, 말하기 등 기본적인 영어 학습을 물론 그룹 활동, 에세이 작성, 미션 게임 등 다양한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했다.

노원구는 삼육대학교에서 7박 8일간 24시간 영어로만 생활하는 캠프를 연다. 프로그램은 △외국 문화 체험 △신체활동 △실용 영어 등이다.

◇"코딩·드론주행 배워요" 호기심 자극하는 '과학캠프'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과학캠프'도 준비됐다. 서초구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과학실험캠프를 새로 추가했다.

금천구는 △블록코딩 언어를 활용한 게임 기획, 드론의 구조와 비행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코딩학교' △장난감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과학장난 발명가' △지문채취, 혈흔반응 등 과학 원리와 수사기법을 활용한 실험을 통해 범인을 찾아내는 '금천 과학수사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클라이밍·요리교실·K-팝 방송댄스 프로그램도 '가득'
은평구와 강서구에서는 건강한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은평구는 클라이밍·탁구·농구 3개 종목, 강서구는 인공암벽·아이스 스케이트·볼링·풋살·탁구·수영 등 6개 종목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구로구와 마포구에서는 K-팝 방송댄스, 디저트 만들기, 키링 만들기, 요리교실, 웹툰 제작 등 강좌를 들을 수 있다. 구로구는 화재·지진 등에 대비한 훈련과 함께 선사시대부터 근세시대까지 유물을 감상하며 역사를 공부하는 프로그램, 양떼와 함께하는 목장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마포구는 풍선아트, 과학실험왕, 디지털 드로잉, 창의력 보드게임 등을 준비했다.

박아람 기자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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