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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전주형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 500억 원을 긴급 확대 발행키로 했다.
시는 오는 6일 오전 0시부터 2025년도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 발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당초 교부세 감액과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올해 1500억 원 규모의 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침체된 골목상권을 되살리고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발행 규모를 2000억 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고,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1월에만 발행 규모를 5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발행한다. 또, 1인당 충전 한도도 평소(50만 원)보다 두 배인 100만 원으로 설정했다.
여기에 시는 올해 계획된 전체 발행 규모 2000억 원 중 상반기에만 1350억 원을 집중 발행함으로써 민생경제 회복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현재 지방비에 이어 올해 정부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 발행 규모를 추가로 늘려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할 예정이다.
시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주사랑상품권 앱과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가입자에게 1월 충전 내용을 안내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사랑상품권 앱(공지사항)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주사랑상품권 '돼지카드'는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으로, 모바일 앱 또는 지정 금융기관에서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