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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아이오닉9’ 등 전기차, 美 최대 7500달러 첫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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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1. 02. 18:06

최대 7500달러 보조금 혜택
아이오닉 9, 북미 전기차 시장 기대주
241121 현대차,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20)
아이오닉9./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의 5개 전기차 모델이 1대당 최대 7500달러(약 1100만원)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IRA는 전기차 배터리 등에 대해 원산지 요건을 충족시키고 미국 현지에서 만든 전기차에 대해 세액 공제 형태로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2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번 보조금 대상은 현대차 아이오닉 9·현대차 아이오닉 5(2025년형)·기아 EV6(2026년형)·기아 EV9(2026년형)·제네시스 GV70(2025년형) 등이다. 이들 모델이 IRA 혜택을 받는 것은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75억9000만 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HMGMA를 구축해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의 첫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 등을 비롯한 모델들은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되면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오닉 9은 E-GMP 플랫폼 기반의 현대차 세 번째 전기 SUV로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최대 532km 주행 가능하며 350kW 초고속 충전으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80% 충전이 가능하다.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구성된 아이오닉 9은 동급 최고의 주행 성능과 실내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차량은 터레인 모드, V2L 기능, ANC-R 소음 제어 기술 등 첨단 사양을 탑재해 편의성과 정숙성을 높였다. 또 FoD( 서비스를 통해 구매 후에도 새로운 기능 추가가 가능하며 무선 업데이트로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공력 성능을 극대화한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라운지 스타일의 실내는 패밀리 SUV의 진화를 보여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는 "아이오닉 9은 기술과 디자인, 실용성을 모두 갖춘 대형 SUV로 패밀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의 전동화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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