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세계 전기차 시장, 테슬라-비야디 양강 구도...연간 판매량 1% 차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03010001177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1. 03. 07:29

2024년 전기차 판매량
테슬라 179만대, 2023년 대비 첫 감소
비야디, 177만대...테슬라에 1% 차 육박
지난해 4분기 판매량, 비야디 우위
USA TESLA
2일(현지시간) 찍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테슬라 대리점 사진./EPA·연합뉴스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이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比亞迪·BYD) 양강 구도로 굳혀지고 있다.

2024년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은 감소한 반면, 비야디의 판매량은 두 자릿수 상승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연간 178만922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2023년 180만8581대의 약 1%에 해당하는 1만9355대가 줄었다.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비야디
2023년 12월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항 타이강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서 선적 대기 중인 비야디(比亞迪·BYD) 차량들. /AFP·연합 뉴스
반면 지난해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대비 12% 증가한 176만8000대를 판매, 테슬라에 약 1% 차이로 육박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판매량에서는 비야디가 테슬라를 1년 만에 추월했다. 지난해 4분기 비야디는 59만5000대를 인도했고, 테슬라는 49만5570대를 판매했다.

전기차를 포함한 지난해 비야디의 차량 총판매 대수는 전년도 대비 41.3%나 급증한 427만대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 내린 379.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1월 5일 미국 대선 결과 등의 영향으로 63%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의 새로운 실세로 자리매김하면서 테슬라 주식은 주요 '트럼프 테마주'로 꼽힌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