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흥국생명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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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남녀부 63경기씩 총 126경기가 진행된 전반기 동안 남자부에서는 12만3255명, 여자부는 14만679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 시즌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총 관중수로는 27만52명이 입장했다.
관중은 남녀부 모두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자부는 소폭 상승한 1.7%를 기록했다. 반면 남자부는 상승세가 가파르다. 2022~23시즌 대비 23.5% 증가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작년 대비 22.3%가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전반기 동안 남자부에서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경기는 11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로 총 3537명이 들어찼다. 최다 관중수 톱5에 포함된 경기 중 5경기가 모두 현대캐피탈의 경기였을 만큼 성적과 관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천안의 배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
여자부 최다 관중수 경기는 11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로 6014석이 가득 찼다. 이 경기는 이번 시즌 남녀부 최다 관중수다.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 역시 관중 동원 톱5 경기에 모두 이름을 올리면서 인기를 재확인했다.
전반기 평균 시청률의 경우 0.86%로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전반기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2월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1.27%의 시청률을 보였다. 또 남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중 현대캐피탈 경기가 4경기 포함되는 등 성적과 비례해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진 현대캐피탈의 기세를 엿볼 수 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1월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치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로 1.88%이 나왔다. 특히 여자부 최고 시청률 톱5 경기 중 2경기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맞대결이었다.
연맹 측은 "전반기 상위권 다툼이 치열한 구도가 팬들을 텔레비전 앞으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