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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24시간 비상근무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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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1. 08. 14:11

종합지원상황실 24시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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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이불 및 화재안전키트를 주민에게 전달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는 8일 밤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24시간 상황관리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파특보 가운데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오는 11일까지 지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한파종합상황실은 한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해 발생 시 대응 등의 기능을 한다.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방한·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한파 피해 발생에 대비하면서 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노숙인·쪽방주민·취약어르신 등 안부 확인과 돌봄 활동, 순찰 등도 강화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미수신 시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상담·밀집지역 순찰 등을 강화하면서 방한용품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행동요령을 SNS를 통해 전파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에서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가까운 한파쉼터 등도 안내한다.

한병용 재난안전실장은 "오늘 밤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고 당분간 밤낮 없이 영하권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며 "시민들도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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