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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 원인은?” 가장 위험한 공항으로 美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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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기자

승인 : 2013. 07. 07. 21:40

7일(한국시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가 발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하나로 꼽힌 사실이 새삼 화제다.

여행전문지 ‘트래블 앤드 레저 매거진’(TLM)의 지난 2011년 조사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앞선 5년 동안 안전사고가 55건 발생해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4위에 올랐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미국 내 공항 가운데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도심에 위치하고 주변에 큰 산이 있어 이착륙 때 위험도가 높은 공항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항의 지리적 환경이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96년 국제조종사협회연맹은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10곳 가운데 한 곳’에 포함하기도 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소속 OZ214편 항공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소방당국과 연방수사국(FBI)은 일단 테러가능성은 배제한채 조종사 과실과 기체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사고원인은 밝히지 못하고 있지만 기장의 조종 미숙과 기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하기 전까지 기체에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왔다.

CNN 등은 여객기 기장과 관제탑의 교신 내용이라면서 한국시각 이날 오전 3시 22분 27초에 항공기에서 관제탑을 호출하고 3초 뒤에 관제탑에서 "214 항공기 응급차량 준비됐습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현재 논란이 되는 관제탑 교신 시점과 관련해 "착륙 전인지, 후인지 파악중"이라며 "사고조사반이 현지에 도착해 확인하기 전까지는 공식적으로 밝힐 내용이 없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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