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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혼밥남’에 50대 이상 남성 간편식품 구매 여성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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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6. 01. 03. 08:46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라면·참치·햇반·반찬 등 간편식을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50대 이상 남성이 라면·반찬·참치·햇반 등 간편 조리식품을 같은 연령층 여성보다 구매액 기준으로 17%, 12%, 7%, 16% 더 많이 샀다.

2013년에는 50대 이상 남성의 이들 네 가지 간편조리식품류 구매액이 여성보다 76%나 적었고, 1년 전인 2014년에도 여성의 85% 수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변화다.

더구나 티몬을 비롯한 소셜커머스 매출의 70% 이상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고, 20~40대에서는 여전히 여성이 이 네가지 간편식 식품군(간편식품) 구매액이 남성의 2배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특이한 현상이다.
티몬 측은 일반적으로 간편식을 포함한 식품은 여성이 더 많이 사지만 50세를 넘어서면 부인이 가사에서 손을 놓거나 자녀 유학 등으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남성(혼밥남)’이 늘기 때문에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현 티켓몬스터 프러덕트2본부장은 “간편하게 결제하고 배송받을 수 있는 모바일 쇼핑에 참여하는 남성이 점차 많아지는 데다 ‘기러기 아빠’ 증가와 자녀 육아·교육을 마친 50대 이상 여성들이 가사보다 여가생활을 즐기는 추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강에 이로운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의 경우 같은 기간 50대 이상 여성이 같은 연령층 남성보다 18% 많이(구매액 기준) 구입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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