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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북한 핵 진전 심각…억제 위한 협력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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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승인 : 2017. 04. 08. 08:36

Trump US China <YONHAP NO-0792> (AP)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7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을 가지고 북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

보도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양국 정상의 회담과 업무오찬 후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두 정상의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두 정상은 미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전날 만찬을 가졌다. 이어 이날 오전 정상회담과 업무오찬을 가지면서 최대 현안인 북핵·무역불균형·남중국해 문제 등 3대 현안을 두고 논의했다.

이번 두 정상의 만남에서 공동 성명과 공동 기자회견은 없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의 진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을 공유했다”고 발표했다.

또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필요하면 독자적 방도를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중국이 나서지 않는다면 독자적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비판해왔던 무역불균형 문제를 둘러싸고 ‘100일 계획’을 마련했다고 CNN은 전했다.

100일 계획의 목표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수출을 증가시키고 무역 손실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기자들에게 “양국관계에 엄청난, 진정한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는 많은 추가적인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우리는 최근 이 목표(관계 강화)를 위해 깊고 오랜 대화를 가졌으며, 우리의 친선을 심화하고 양국의 실제적인 관계와 친선을 유지하기 위한 모종의 신뢰를 구축하는 공통의 이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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