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류는 AI를 지배하는 사람과 AI를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이분될 것이라고 한다. AI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개인을 넘어 기업조직 전체가 AI로 혁신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AI와의 융합에 향후 산업과 기업의 생존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AI 경쟁 최전선에 있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어떻게 각 산업과 융합하는지, 또 자체적으로 AI를 개발한 기업들은 어느 정도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기업인들의 최대 관심사로 등장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삼성·LG뿐만 아니라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엔비디아·소니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총출동해 혁신 AI 기술들을 뽐낼 예정이다.
인텔과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은 인터넷 없이도 생성형 AI를 구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칩을 소개할 예정이다. MS는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와 챗GPT를 접목한 차량용 AI비서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식재료의 유통기한 등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최적의 조리법을 제공하는 AI냉장고를 내놓는다. LG전자는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집 안을 이동하면서 가전기기 등을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양적으로는 풍성하지만 AI 기술수준에서는 아직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인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에 뒤처진 게 사실이다. 재정, 세제, 제도 등 다방면에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