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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서울, 색과 빛으로 물든다…‘서울윈터페스타’ 내달 1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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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11. 21. 13:29

내달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광화문·청계천 등 서울 도심 6곳서 진행
'자정의 태양' 떠오르는 제야의 종 행사
2-1. 자정의 태양 조감도
'2024 서울윈터페스타'의 '자정의 태양' 조감도 /서울시
올겨울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서울광장, DDP 등 서울 도심 곳곳이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빛 조형물이 도심 곳곳을 장식하고, 올해 마지막 날 자정 보신각에서는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 작품과 함께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다음 달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광화문과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보신각 등 6곳에서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축제에는740만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주제는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음의 빛, 소울 프리즘(SOUL PRISM)'이다. 화려한 미디어아트부터 빛 조형물, 아기자기한 랜턴으로 꾸민 공간까지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빛으로 재현한다.
축제는 다음 달 13일 오후 6시 광화문 광장 일대(서울라이트 광화문·광화문 마켓)와 청계천 일대(서울빛초롱축제)의 일제 점등으로 시작한다. 개막식은 100년 만에 복원된 '왕의 길'인 광화문 월대를 아레나(원형극장) 형태로 꾸민 공간에서 진행한다.

서울윈터페스타의 하이라이트인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는 시민들이 주도하는 특별한 행사로 기획됐다. '제야의 종' 타종 순간 보신각 뒤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커진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고,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 1만5000명이 착용한 손목 LED 밴드를 통해 빛을 내뿜으며 '픽스몹(Pixmob·무선으로 제어하는 조명기술) 장관을 연출한다.

광화문과 DDP는 미디어아트의 장으로 변한다. 다비드 하르토노(이탈리아), 다비드 위고노(프랑스) 등 해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장줄리앙·김선우·조구만 등 5개 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상영하는 '서울라이트 DDP'가 열린다.

광화문광장에는 14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산타마을 콘셉트의 '광화문 마켓'을 운영한다. 141개 소상공인이 마켓에 참여하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협업 행사도 진행한다.

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는 '소울 랜턴'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의 놀이를 아우르는 전시를 연출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는 한강에서 얼음썰매, 팽이놀이를 즐기던 옛 시절의 정취를 살린 공간 디자인을 선보인다.

DDP에서도 새해 맞이가 진행된다. 레이저와 조명이 DDP 전체를 화려하게 비추고 사운드와 불꽃쇼를 함께 연출하며 에너지로 가득 찬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총집결하는 '2024 서울콘'과도 연계된다. 서울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전 세계에 K팝·K뷰티·K패션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박람회로 ,다음 달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DDP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합계 구독자수가 수십억명에 이르는 50개국 3500여 팀의 인플루언서가 모인다.

올해 행사는 양정웅 총감독이 지휘한다. 연극인 출신인 양 총감독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폐회식 총감독,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 등을 맡은 동계 축제 연출 전문가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터페스타를 통해 겨울철 서울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객들의 잠재 방문욕구를 자극해 서울을 겨울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의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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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윈터페스타' 행사 개요 /서울시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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