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北, 신원식 ‘김정은 정권종말’ 발언에 “최악 망발, 물리 충돌 기폭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05010001869

글자크기

닫기

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2. 05. 09:04

2024020201000123300005711
신원식 국방부 장관./연합뉴스
북한 당국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한 부대를 방문해 '적 지도부 제거'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물리적 충돌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5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도마 위에 오르내리는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이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을 통해 "괴뢰 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호전적 망동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 항공모함인 '칼빈슨호', 핵전략폭격기 'B-1B'를 비롯한 미 전략자산들과 일본의 이지스구축함, 전투기들을 끌어들여 연합해상훈련과 연합공중훈련을 내놓고도 괴뢰 군사 불한당들이 단독으로 감행한 반공화국 전쟁 연습들은 미처 그 횟수를 셀 수 없을 정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32사단의 서해안 미사일 공격훈련과 해안지역 기습상륙훈련 55사단의 혹한기 훈련·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겨울철 도하훈련 해병대 1사단의 대침투종합훈련·17사단의 고폭탄을 사용한 자주포 포탄사격 등을 나열하며 "전쟁광기를 부렸다"고 부연했다.
앞서 신 장관은 지난달 24일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은 자리에서 장병들에게 "만약 김정은 정권이 전쟁을 일으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서 최단 시간 내 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박영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