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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모습 예견한 2000년 ‘심슨 가족’…“현대판 노스트라다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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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7. 23. 13:51

2000년 방송, 해리스 부통령 취임식 복장 유사
작가 엘 진 "내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예측'"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작가 중 1명인 엘 진이 22일 자신의 X에 게재한 만화 속 캐릭터와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엘 진 X
미국 대선 민주당 유력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을 예언한 듯이 묘사한 24년 전의 한 애니메이션이 회자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시리즈의 작가 중 1명인 엘 진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내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예측'"이라는 글과 함께 '심슨 가족'의 한 장면과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나란히 올렸다.

해당 이미지에는 '심슨 가족'의 리사 심슨이 2030년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에피소드 속 모습이 실렸다. 해당 에피소드는 2000년에 방영됐다.

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이 2021년 1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서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부통령 취임선서를 하는 모습이 나란히 게재됐다.
여기서 리사 심슨과 해리스 부통령은 보라색 재킷, 진주 목걸이, 진주 귀걸이 차림이 유사해 눈길을 끈다.

CNN은 22일(현지시간) 이에 관해 "TV에서 가장 오래 방영된 시리즈('심슨 가족')가 다시 한번 현대판 노스트라다무스로 칭송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니메이션 속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리사 심슨이 토널드 트럼프를 이어 대통령이 된다. CNN은 이 시리즈가 선거 결과를 예측했다는 현지 일부 매체의 보도가 있지만 현실에서의 결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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