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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서울 장위4구역 건설현장 찾아 ‘폭염대응’ 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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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8. 08. 10:30

전국 '폭염특보' 연일 발령, 근로자 '폭염 보호대책' 점검
한덕수 "옥외 노동시간, 폭염 속 위험도 가장 높아"
"온열질환 방지 위한 물·그늘·휴식 제대로 지켜야"
폭염 대응 현황 보고 받는 한 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폭염 대응 건설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 지구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지구를 찾아 건설현장의 폭염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지에스건설 안전보건담당임원, 현장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점검은 연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폭염에 직접 노출돼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건설근로자와 사업주의 폭염 대응 노력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다.

한 총리는 현장 담당자로부터 폭염대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휴게실 냉방 상태, 그늘막 설치 등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폭염 보호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한 총리는 "옥외 노동시간이 많은 건설업은 폭염 속 위험도가 가장 높은 업종이므로 보다 철저한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하다"며 "온열질환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원칙인 '물·그늘·휴식'을 제대로 지키고, 특히 무더운 시간대인 14~17시에는 야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주기적으로 휴식을 부여하는 등 현장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국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총리는 건설근로자, 택배근로자,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취약직종·업종 종사자에 대한 온열질환 예방조치가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을 고용노동부에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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