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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용·강시철 공저 ‘메타의료가 온다’ 출판기념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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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8. 09. 20:11

스마트병원 선구자 권순용 교수와 IT업계 권위자 강시철 박사 공동 집필
9일 서울성모병원서 출판기념회 "메타헬스는 의료 미래 혁신할 키워드"
권순용 교수와 강시철 박사
국내 최초의 스마트 병원인 은평성모병원을 운영한 권순용 교수와 첨단기술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강시철 박사가 공동 집필한 '메타의료가 온다' 출판기념회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렸다. 권 교수와 강 박사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성일 기자
'명의들의 스승'으로 불리는 권순용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IT업계 권위자인 강시철 박사가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메타의료가 온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메타의료가 온다'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 병원인 은평성모병원을 건립, 운영한 권 교수와 첨단기술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강 박사가 함께 집필했다.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고 메타 헬스(Meta Health)의 시대로 향하는 과정에서 최신 의료산업을 분석하고 전망한 책이다. 스마트 의료 병원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각 병원의 풍부한 사례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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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용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메타의료가 온다' 출판기념회에서 책에 관해 말하고 있다./사진=박성일 기자
권 교수는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은평성모병원을 운영하면서 축적된 자료가 책으로 탄생했다"며 "이 책을 통해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려는 이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 한국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박사는 "5차 산업혁명에 관해 연구하다가 스마트 의료에 관심을 갖게 됐고, 초월적인 의료의 방법론들이 합쳐진 '메타의료'라는 단어를 만들었다"면서 "디지털이라는 것이 우리의 보편적 문명이 된 사회, 또한 초고령사회에서 메타의료는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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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철 박사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메타의료가 온다' 출판기념회에서 말하고 있다./사진=박성일 기자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해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 회장은 "이 책은 스마트 의료 병원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명쾌하게 풀어내고 미래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지침서"이라며 "베스트셀러를 넘어 롱셀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 회장
김철수 대한적십자 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메타의료가 온다'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성일 기자
출판기념회에는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박상철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선상신 아시아투데이 부회장, 정진택 전 고려대 총장, 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 양연주 세계로그룹 회장, 전종률 강원민방 대표이사,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메타의료가 온다'를 집필한 권 교수는 2019년 최초의 스마트 병원인 은평성모병원의 초대 원장, 2대 원장을 지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마트 병원을 설계, 개원하고 운영했다. 또한 대한디지털헬스학회를 창립한 초대 회장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전자의무 및 간호 기록 시스템인 보이스 EMR·ENR 기록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보이스 ENR을 세계 최초로 은평성모병원 시스템에 적용해 의료계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공동 저자인 강 박사는 1980년대 초 고려대를 졸업한 뒤 오리콤에서 일했다. 1990년대 말 인터넷 관련 비즈니스 연구에 뛰어들어 남들보다 한발 앞선 산업 전략과 트렌드를 제시했다. 그 후 30여 년간 인터넷 비즈니스,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연구하며 IT업계 최고 권위자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현재 AMD인베스트먼트그룹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강 박사는 스마트 병원 개척의 선구자인 권 교수와 함께 스마트 의료에서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생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의료 기기의 스마트화를 넘어 스마트 기기와 의료진이 한 팀이 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의료 산업을 낱낱이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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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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