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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과학원, 10월 5일 안양본원서 9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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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09. 20. 19:59

'미래사회, 과학 그리고 마음' 주제로 진행
독일 본 대학의 만프레트 후터 교수 기조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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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한마음선원 산하 한마음과학원에서 '미래사회, 과학 그리고 마음'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마음과학원은 10월 5일 오전 10시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제9회 한마음과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묘공당 대행스님(1927~2012)이 1996년 설립한 한마음과학원은 한마음과학의 체계화, 세계화,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학문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와 연구회 운영 및 학술세미나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마음과학원은 대행스님 탄신 100주년(2027년)을 앞두고 불교의 현대화, 세계화, 대중화를 주창한 스님의 뜻에 따라, 외국학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심포지엄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불교와 한마음사상을 다양한 학문 분야에 적용해서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연구하는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 학술대회에는 대만 자제공덕회의 치엔 테린 교수를 초청한 것을 비롯해서, 지난 6월에는 베트남의 호치민대 '종교와 신앙연구소' 소장 호앙 티 란 교수를 초청해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독일, 캐나다 등 해외학자들의 논문 발표를 통해 전문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제학술대회는 독일 본 대학의 만프레트 후터 교수의 '대행 선사의 한마음 천수(千手) 지혜와 실천' 기조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세션1에서는 △대행선사 법문에 기반한 관법 수행 어려움 고찰 및 해법 모색- 한마음선원 신도 설문을 중심으로(유정오 이반성초등학교 교사, 진복선 한마음과학원 회원, 허기준 전남대 교수) △변증법적 행동치료 이론 기반 상담자를 위한 관법 프로그램 개발: '지혜로운 마음'을 중심으로(최명희 경북대 강사)가 발표된다.

세션2에서는 △대행선사의 '실천수행론'에 대한 마음치유 연구- 위빠사나를 중심으로(이광숙 동방문화대학원대 미래교육원 책임교수) △보시를 통해 본 물질과 마음의 관계: 대행선사와 한마음선원 신도들의 보시행을 중심으로(박소진 신한대 교수) △마음챙김과 대행선사: 대학생에게 마음챙김 기반 명상을 가르친 사례 연구(글렌 최 세네카 폴리테크닉 교수)가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세션 발표 토론자로는 윤종갑 동아대 교수, 문진건 동방문화대학원대학 교수, 윤희조 서울불교대학원대학 교수, 동국대 종학연구소장 정도 스님, 한스욕 에플레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 부교수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4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진다. 한마음과학원이 주인공 관법을 활용해서 진행해 온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 참가자의 경험과 진행자의 경험을 각각 질적 연구한 결과가 2편 발표된다.

또한 교사들이 직접 초등학교 현장에서 주인공 관법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해 온 경험에 대해서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질적으로 분석·연구한 결과도 발표되며, 한마음과학원의 교육학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하고 있는 '한마음 교육학 이론화' 연구는 올해 교사론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대해 한마음과학원장 혜수스님(한마음선원 이사장)은 "한마음과학원에서는 대행 선사 탄신 100주년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심포지엄과 국제학술대회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최근 젊은 세대들이 명상과 불교에 관심을 갖고 있고 불교계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주제들 또한 명상을 통해 대행 선사의 법을 전하고자 하는 발표자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겨있다"고 기대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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