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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휩쓰는 청약 ‘광풍’…올 3분기 1순위 접수 작년 比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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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0.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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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고객들이 아파트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서울 등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수요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 올 3분기(7∼9월) 수도권 분양시장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이 작년 같은 기간의 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1만5718가구가 일반공급됐다. 여기에 접수된 1순위 통장 수는 68만590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수도권 분양시장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수(17만1529건)와 비교했을 때 300% 급증한 수치다. 지난 2021년 3분기(36만1353건)·2022년 3분기(2만4047건)와 비교해도 올해 1순위 접수한 청약자 수가 월등이 많았다.

업계는 △가파른 집값 상승 △신축 아파트 공급부족 우려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서두른 결과로 보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개발 가능한 토지가 부족하고 토지가격 상승으로 사업 착수도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새 아파트가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속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높아지며 집값 상승을 걱정하는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활용해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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