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 주요 간부 제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1010006039

글자크기

닫기

주성식 기자

승인 : 2024. 10. 11. 16:37

ISRAEL-PALESTINIANS/LEBANON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본거지인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베이루트 시민들이 파괴된 건물 잔해 사이를 걷고 있다. /로이터, 연합
하마스, 헤즈볼라 등 친이란 무장정파의 지도자 암살을 감행했던 이스라엘이 이번엔 또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전날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에 있는 누르샴스 난민촌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PIJ의 주요 간부 무함마드 압둘라를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압둘라는 지난 8월 말 '아부 슈자'로 불리던 전임자 무함마드 자베르가 사망하자 누르샴스 난민촌 내 PIJ 활동을 총괄하는 지위에 올랐고,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군을 겨냥한 폭발물 공격 등을 주도해 왔다다.

팔레스타인 와파(WAFA)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사망한 압둘라의 시신을 수거해 갔다고 전했다.
요르단강 서안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통치하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PIJ까지 현지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 공격에 가세하며 분쟁에 휘말렸다.

한편 헤즈볼라의 본거지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향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은 이날도 이어졌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적들이 오늘 저녁 베이루트를 폭격해 22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폭격은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으로 알려진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에 집중돼왔으며 중심가 타격은 이례적이다. 레바논의 한 보안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특정 간부를 노린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AFP는 전했다.

주성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