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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동훈 조기 낙마 지라시’ 유포사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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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승인 : 2024. 10. 28. 13:45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배당
한동훈 대표 몰아내기 의혹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검찰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윤계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모의를 했다는 내용의 '지라시' 유포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최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한 대표를 조기 낙마시킬 계획이 담긴 '3일천하 김옥균 프로젝트' 지라시를 작성해 퍼뜨린 5명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배당받았다.

지라시에는 한 대표가 당 대표 후보였을 당시 이철규 의원을 비롯한 당내 친윤계 인사들이 그를 조기 낙마시킬 계획을 짜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김옥균 프로젝트는 조선 후기 김옥균 등 급진개화파가 청나라로부터의 독립 등을 위해 1884년 갑신정변을 일으켰지만, 삼일천하로 끝난 사실을 친윤계가 한 대표를 끌어내리려는 것에 빗댄 표현이다. 한 대표 체제가 이어지며 3일천하 아닌 3달천하로 불리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7월 이번 사건 관련 지라시에서 핵심 주동자로 지목된 이 의원 측의 고소장을 접수받은 뒤 사건을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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