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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장지하나어린이집 등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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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0. 29. 11:00

폴 팩토리·정림건축문화재단 등 대통령상…"창의성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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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부문 공공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 화성시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 전경./국토교통부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건축분야 시상식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경기 화성시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 충북 청주시 '폴 팩토리(POLE Factory)' 등 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오후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2024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3회째를 맞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건축분야 시상이다. 건축 관계자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매년 우수 건축물과 건축 관련 창작품, 학생 건축설계 작품들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옥 2개 분야를 신설해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건축문화대상은 △건축물(공공·민간·주택·한옥) △건축문화진흥 △학생설계공모전(일반/한옥) 등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대통령상 4개 △국무총리상 4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 2개 △국토교통부장관상 17개와 후원기관장상 등 총 41개상이 수여된다.
이번 시상식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건축물 부문에서 화성시의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이 공공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청주시의 '폴 팩토리'는 민간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 '화조풍월'이 주택분야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또 건축문화진흥 부문 대통령상은 '정림건축문화재단'이 받았다. 서울 은평구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은 한옥분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은 밝고 개방적이면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아늑한 공간을 구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들이 첫 공동체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어린이집의 새로운 설계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대통령상을 품에 안았다.

한옥분야에 선정된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은 우리 고유의 목구조와 콘크리트 구조물을 하나의 건축물로 구현해 전통과 현대를 통합·재해석하는 시도가 돋보였다.

건축문화진흥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정림건축문화재단은 건축의 공공성을 중심으로 건축학교·건축신문·학생건축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건축과 도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건강한 건축문화의 토대를 마련한 점에서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아울러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설계공모전 부문은 정은아 홍익대학교 학생의 '시간적 장소성: 알뜨르 비행장'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성시운 영남대학교 학생의 '플렉서블 한옥(Flexible Hanok)' 작품도 대상을 받았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올해 33회를 맞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인 시도들이 이어지는 등 응모작 수준과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며 "이러한 창의적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건축문화 발전과 함께 사람 중심의 건축 도시 공간을 조성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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