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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함안 낙화놀이’ 특별 상품, 일본인 관광객 450여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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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11. 01. 11:22

관광
낙화놀이 스페셜데이에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낙화를 즐기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함안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는 특별 여행상품을 출시해 일본인 관광객 등 450여 명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관광공사가 경남 함안군,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함께 출시했다. 관광공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지역 고유성을 지닌 '함안 낙화놀이'를 선정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31일 '낙화놀이 스페셜데이'를 개최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일본 주요 여행사 부장단을 초청해 함안의 매력을 선보이고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상품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후 일본에서 총 17개의 낙화놀이 테마 여행상품이 출시됐고 모든 여행상품에는 낙화놀이 스페셜데이 행사가 포함됐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함안 낙화놀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매년 1회씩만 열리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혀왔다. 관광공사는 함안군, 함안낙화놀이보존회와의 협업으로 지난 6월부터 내국인을 위한 관광상품을 출시해 총 3회 동안 1200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낙화놀이 스페셜데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첫 시도이다. 관광공사는 낙화놀이 여행상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계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웅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외래관광객의 지역 분산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시장별 맞춤화와 브랜드가 중요하다"며 "공사는 지자체, 민간기관 등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콘텐츠를 발굴, 강화해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지역축제, 지역색이 있는 특화 콘텐츠 등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개최된 여주오곡나루축제(10.18~20, 경기도 여주)와 원주국제걷기대회(10.26~27, 강원도 원주)에는 중화권 관광객 1600여 명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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