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PMGC] 렛츠 고 런던! DRX, 그룹 스테이지 파이널 확정... 뒷심 아쉬웠던 MSJ는 5위로 직행 실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04001239315

글자크기

닫기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1. 04. 13:53

PMGC 2024 그룹 스테이지 옐로우 결과
PMGC 2024 그룹 스테이지 옐로우 결과. /크래프톤
DRX(디알엑스)가 1일 차의 부진을 딛고 그룹 스테이지 옐로우에서 2위를 차지하며 파이널에 직행했다. 미래엔세종(MSJ)은 총합 167점으로 5위를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마지막 날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파이널 직행에 실패하여 서바이벌 스테이지로 향하게 됐다.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2024 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 이하 2024 PMGC) 그룹 스테이지 옐로우의 4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2024 PMGC의 그룹 스테이지는 총 48개 팀이 옐로우, 레드, 그린 3개 그룹에 각각 16개 팀씩 편성돼 그룹별로 4일간 24개의 매치를 치르며, 그룹별 상위 3개 팀씩 총 9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한다. 그룹별 하위 5개 팀씩 총 15개 팀은 즉시 탈락하는 구조다.

앞서 그룹 옐로우는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 우승 팀이자 파워 랭킹 1위인 알파 세븐 e스포츠를 시작으로 랭킹 5위의 드자비에, 8위의 뱀파이어 e스포츠 등이 편성된 죽음의 조로 평가받았다. 그룹 옐로우에는 한국 대표 DRX와 미래엔세종이 참가했다.
3일 차까지 선두를 질주하고 있던 미래엔세종.
1일 차 경기에서는 DRX와 미래엔세종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 팀 모두 치킨을 쌓지 못한 채로 10위와 7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두 팀은 2일 차부터 조금씩 저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미래엔세종은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래엔세종은 2일 차에 2개의 치킨을 포함해 70점을 획득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1위에 올랐다. 이어진 3일 차에는 치킨을 얻지는 못 했으나 안정적인 운영 능력으로 1위를 사수했다. 특히 '혹시' 김성환은 2일 차와 3일 차의 MVP를 독식하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DRX는 미라마에서 진행된 2일 차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단숨에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그리고 3일 차에는 연속으로 치킨을 얻으며 기세를 탔고, 총 148점을 획득하며 4위에 올랐다. 1위 미래엔세종과의 점수 차가 6점이었기에 한국팀의 동반 파이널 직행 가능성도 열려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4일 차에 두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PMPS 2024 시즌 3 우승팀 디알엑스(DRX). /크래프톤
3일 차까지 148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던 DRX는 22 매치에서 치킨을 하나 더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던 마지막 24 매치에서 DRX가 빠르게 탈락한 와중에 파이널 직행 경쟁팀 메이저 프라이드와 알파세븐 e스포츠가 동시에 TOP4에 오르며 위기에 봉착했다.

손에 땀을 쥐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팀 스피리츠가 메이저 프라이드와 알파세븐 e스포츠를 제압하고 치킨을 차지하며 DRX의 급한 불을 꺼줬다. 그 결과 DRX는 총합 190점으로 2위에 오르며 파이널 직행에 성공했다.

반면, 3일 차까지 선두를 질주하던 미래엔세종은 자기장 운도 따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가 이어지며 수차례 광탈을 이어갔다. 결국 미래엔세종은 마지막 날 13점 밖에 추가하지 못하며 파이널 직행에 실패했다.

그러나 첫 국제대회에서 강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후 진행될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파이널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그룹 옐로우의 1위는 마지막 매치 치킨을 포함해 총 225점을 올린 세르비아의 팀 스피릿이 차지했다. 팀 스피릿은 킬 포인트 147점을 올리며 월등한 폭발력과 전투력을 선보였다. 3위는 브라질의 알파세븐 e스포츠가 차지했다. 총 190점으로 DRX와 동률이었으나 치킨 개수에서 밀려 3위를 차지했다.

PMGC 2024는 이후 그룹 스테이지 레드와 그린의 일정이 남아있다. 그룹 스테이지 그린에는 한국 대표 디플러스 기아가 참가한다. 그룹 스테이지가 종료되면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치른다.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이후 남은 24개 팀이 3일간 18개의 매치를 진행해 상위 16개 팀이 라스트 찬스에 진출한다. 라스트 찬스는 2일간 12개 매치가 열리며 상위 6개 팀에게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후 영국 런던에서 12월 6일부터 8일까지 그랜드 파이널이 열린다. 그랜드 파이널은 리그를 통해 진출한 15개 팀과 개최국 초청팀 1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3일간 총 18개의 매치를 통해 2024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세계 최고의 팀을 가린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