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수출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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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월 현재까지 경남도의 누계 무역수지(175억 달러)는 전년도 최종 무역수지인 160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이는 전국 무역수지 규모(396억 달러)의 44.2%를 차지하는 수치다.
창원세관이 발표한 경남의 지난 10월 수출입 동향자료에 따르면 경남의 10월 수출액은 40억 3000만 달러, 수입액은 22억 5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17억 8000만 달러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년동월 대비해 철강제품(26.0%)이 3개월 연속 증가, 전기전자제품(6.9%)은 2개월 연속 증가했고, 기계류(△17.3%), 선박(△16.8%), 승용자동차(△3.9%)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중국(5.8%), EU(2.8%)는 증가했고 동남아(△34.4%), 중동(△22.3%), 미국(△14.8%), 일본(△1.0%)은 감소했다.
도는 2023년 전국 시도 중 수출증가율 1위(15.1%)의 명성을 이어, 도내 수출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초 경남 수출확대 전략을 수립했다.
또 수출 유관기관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도내 수출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애로사항 해결에 힘쓰고 있다.
특히 도는 도내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3일 김명주 경제부지사 주재로 긴급 경제·산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책 마련을 위한 '경남경제점검단'을 운영한다.
국제 무역환경 변화에 따라 경남도의 수출기업들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피해 우려 산업 분야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함께 경남의 수출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양상호 도 국제통상과장은 "전년 동기보다 수출과 무역수지 실적이 앞서나가고 있는 것은 도내 수출기업들과 수출유관기관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인한 수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남경제점검단을 운영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한 통상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