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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트럼프 정책변화 따른 수출 중기 대응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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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4. 11. 21. 09:30

오영주 중기부 장관, 아우딘퓨쳐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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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2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 타운 서교에서 열린 '제10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 장관은 21일 "아직 트럼프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경제·외교·안보 등 전 분야에서 정책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우딘퓨쳐스를 방문해 미국 대선 결과가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책변화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에 대한 트럼프 정부 정책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화장품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대미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5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며 그간 수출국 1위였던 중국을 제치고 작년 4분기부터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특히 올해 9월 누계 기준 대미 화장품 수출은 9.9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9.6% 증가해 전체 화장품 수출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오 장관은 화장품의 미국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업계의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화장품 제조기업인 아우딘퓨처스를 방문했다.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인스파이어 비즈니스센터에서 '지방중기청 기능 고도화 연구 계획'을 발표하고 학계·연구계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정책연구 진행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근 대내외적 급격한 정책환경 변화와 함께 현장 수요도 점차 세분화됨에 따라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면서 중소기업의 복합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별 전문 행정서비스 지원 체계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중기부는 이 같은 현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정책적 화답으로서 중기벤처연, 대학, 연구기관의 행정·정책·조직·경제 분야를 망라한 전문가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지방중기청 기능 고도화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연구는 중기부 출범이후 예산과 법률 등 정책외연 확장을 지속한 가운데 중소기업 정책 고객도 800만개사를 돌파하는 등 증가하는 현장 수요 확대에 발맞춰 진행한다.

주요 연구과제는 지방소멸·고령화, 실버경제 대두, 미국 대선 결과 영향, 양극화 해소 등 정책 환경과 수요 변화를 분석하고 지방중기청의 현장접점을 확장하면서 '정책·현장 간 가교역할'을 강화할 효과적인 시책을 발굴하는 내용이다. 특히 지방중기청을 허브로 지역 중소기업 지원기능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 마련, 광역거점 단위의 지방청 협업 프로젝트 제안 등 지방시대 도래에 걸맞는 조직과 기능의 재정비를 연구과제에 포함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경제위기 징후 포착과 위험이 발생하면 지방 중기청을 구심으로 현장지원을 위한 신속 대응체계 구축 등 당면 현안 해결과제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대상과 서울 강남구에 있는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상과 협력사 간 상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2024 GWP AWARDS'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상은 대·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 및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약 698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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