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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4%↓…“中반도체 추가규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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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11. 26. 08:21

뉴욕증시 시총 1위 애플에 내줘
HONGKONG-NVIDIA/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 증시에서 25일(현지시간) S&P 500 등 3대지수가 모두 올랐지만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하락 마감했다.

월가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스콧 베센트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것을 환영하면서 S&P 500 지수는 0.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40포인트(1%),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올랐다.

채권 시장에서도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였는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베센트 반등(Bessent bounce)'이라고 표현했다. 베센트는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 축소를 주장해왔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8% 내린 136.02달러(19만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 상공회의소가 지난 22일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중국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수출 규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새 규제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기업 최대 200개를 무역 제한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해당 목록에 오른 기업들은 미국 공급업체들로부터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메일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고대역폭 메모리칩 수출을 제한하는 또 다른 규정은 다음 달 AI 관련 종합 패키지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적 진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수출 규제를 부과해왔다.

이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3조3310억 달러로 하락해 애플(3조5200억 달러)에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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