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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활약 손흥민, 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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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31. 08:39

토트넘, 엘프스보리전 3-0 완승
유로파리그 페이즈 4위로 16강
BRITAIN SOCCER <YONHAP NO-1811> (EPA)
손흥민이 경기에서 교체돼 나오고 있다. /EPA 연합뉴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직행하며 우승 꿈을 키웠다. 주장 손흥민은 전반전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IF 엘프스보리(스웨덴)와 8차전에 선발 왼쪽 공격수로 나와 전반전만 뛰며 토트넘의 3-0 완승에 힘을 실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5승 2무 1패(승점 17)로 4위를 확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부터 유로파리그는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경쟁하고 1∼8위가 16강 직행, 9∼24위가 플레이오프(PO)를 거쳐 16강 티켓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출전해 전반전을 마치고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전반 내내 왼쪽 측면을 휘저으며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8.3, 풋몹은 8.5를 부여했다.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10차례 드리블에 성공했고 볼 경합에서도 11차례 우위를 보였다. 아울러 세 번의 기회를 창출하는 등 활약이 돋보였다.

손흥민의 이른 교체는 빡빡한 경기 일정을 고려한 체력 안배 차원으로 풀이된다. 최근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 슬럼프에 빠진 토트넘은 1일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는 전반전 72%의 공 점유율과 슈팅 11개를 때리고도 득점하지 못한 토트넘이 후반 3골을 몰아치며 완승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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