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재미교포 단체, 美 매체에 尹 탄핵 반대 광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31010014350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1. 31. 11:48

한미연합회, 정치매체 더힐에 尹 12월 12일 담화문 게재
"비상계엄, 거대 야당 망국적 행태 알리기 위한 것"
202501301855140790_l
한미연합회(AKUS)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 힐(the Hill)'에 게재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광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재미 동포들이 미국 정치매체 '더 힐(The Hill)'에 12·3 계엄에 대한 윤 대통령 입장을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미연합회(AKUS)는 29일(현지시간) 더 힐 2면에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2일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 영문본을 광고 형태로 실었다.

광고에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부정선거 반대를 촉구하며 외치는 구호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이 붉은색 글씨로 담겼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는 뜻의 'Against Impeachment of President Yoon!'도 게재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2일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발표한 담화문에는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이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당시 담화문을 통해 "소규모이지만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이유도 거대 야당의 망국적 행태를 상징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으로서 발령한 이번 비상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자유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수호하기 위해 국민들께 망국적 상황을 호소하는 불가피한 비상조치를 했지만,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고,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KUS는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들로 이뤄진 비영리 공익 사단법인이다. 한·미간 결속을 통해 양국의 번영과 발전을 이룩한다는 취지로 창립됐다.

더 힐은 미국 연방 535명 상하원 사무실과 백악관 내 모든 사무실, 워싱턴 지역 전 기관과 대사관 등에 6만6000부가 배포되는 정치전문 매체다.

앞서 공화당 소속 영 김 연방하원의원은 이달 6일 더 힐에 "탄핵세력, 한·미동맹 약화시켜"라는 글을 기고했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