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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고성능 입은 ‘EV9 GT’ 출시…실용성 갖춘 6000만원대 모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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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2. 18. 10:09

EV9 GT 계약 시작
제로백 4.5초, 509마력
스탠다드 모델도 출시
보조금 시 6000만원대
(사진1) 더 기아 EV9 GT 외장
더 기아 EV9 GT 외장./기아
기아가 고성능 전동화 SUV 'EV9 GT'와 실용성을 갖춘 스탠다드 모델의 계약을 시작한다. 기존 롱레인지 모델 역시 가격을 조정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했다.

18일 기아에 따르면 EV9 GT는 기존 EV9의 상품성에 강력한 주행 성능을 더한 모델로, 374kW(509마력)의 출력과 74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4.5초며 99.8kWh 배터리로 408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전방 노면 정보를 인식해 서스펜션을 조정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제동력도 강화했다.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와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를 탑재하고, 최대 감속력 0.6G의 회생제동 기능을 추가했다. 또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와 3열 파워 리클라이닝 & 폴딩 기능을 기본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GT 모델에는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퍼포먼스 타이머를 통해 가속 성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상 변속 시스템(VGS)과 연동된 e-ASD 기능이 추가돼 더욱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디자인 역시 차별화해 전용 21인치 휠과 네온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를 적용하고, 실내에는 네온 포인트 디자인과 알칸타라 스포츠 시트를 탑재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11월 열린 LA오토쇼에서 EV9 GT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기아는 GT 모델과 함께 도심형 패밀리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스탠다드 모델도 선보였다. 76.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374km 주행이 가능하며, 롱레인지 모델과 동일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기존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도 조정해 선택지를 넓혔다.

EV9의 판매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은 6412만원부터, 롱레인지는 6857만원부터 시작한다. GT 모델은 8,849만 원이다. 서울시 기준 보조금을 적용하면 스탠다드 에어 트림의 경우 61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EV9 GT는 고성능과 프리미엄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 모델"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EV9의 진보된 기술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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