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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푸틴 러시아 대통령 ‘클럽하우스’ 초대.. 크렘린 ‘추후 연락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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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누르술탄 통신원

승인 : 2021. 03. 04. 17:18

크렘린 대변인, 머스크 초대 이후 긍정적 검토.. 추가질의 보냈지만, 머스크측에서 답변 없어
크렘린 대변인, '오해가 있었던 듯" 해프닝으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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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AP연합>
미국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최근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음성 채팅 어플리케이션(앱) ‘클럽하우스’ 대화 상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대해 화제를 모았다. 러시아 크렘린궁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결과적으로 무산되는 모양새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렌타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지난 2월 머스크로부터 클럽하우스 대화 초대를 받은 이후 세부 사항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머스크 측에게 질의를 했지만 이후 추가적인 연락은 없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도 했다.

지난달 머스크 CEO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푸틴 대통령 계정으로 “클럽하우스에서 저와 회합을 가질 수 있을까요?” 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러시아어로 ‘당신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적은 트윗도 올렸다.

당시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SNS를 운영하지는 않지만 머스크 CEO 초대는 흥미롭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자세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머스크 CEO와 푸틴 대통령간 대화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클럽하우스는 문자나 이미지로 소통하는 기존 SNS와 달리 음성만 사용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참가하는 사람이 초대해야만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유명인들이 다른 유명인을 초대해 평범한 이들도 실시간으로 같이 대화할 수 있다.

머스크 CEO 뿐만 아니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비롯해 국내 연예인 등 유명 인사가 잇따라 클럽하우스 대화방에 등장하고 있다.
김민규 누르술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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