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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은 태풍 찬투 비상, 미국은 ‘허리케인’급 폭풍 또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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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1. 09. 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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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허리케인 아이다가 덮친 현장. /AP연합
중국 상하이로 진격한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중국과 다음 경로로 예상된 한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은 또 다른 허리케인급 폭풍이 올라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상하이를 거쳐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16일 오후~17일 오전, 전라권은 17일 오전~오후, 경상권은 17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찬투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미국 남동부 연안은 열대 폭풍 니클라스 상륙으로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허리케인 아이다로 입은 피해가 아직 채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폭풍이 닥쳤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우려했다.

니클라스는 최고 풍속이 시속 104km에 달할 만큼 위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게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발표다. 현재로선 폭풍 수준이지만 이날 저녁 텍사스주 남부나 중부 해안에 상륙하면 허리케인으로 격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풍과 허리케인을 가르는 기준은 풍속이다. 풍속이 시속 119㎞ 이상이면 1등급 허리케인이 된다.

국립기상청(NWS)은 매우 느리게 이동하는 니클라스 탓에 이동경로를 따라 폭풍해일 및 홍수·열대성 폭풍 경보를 발령하고 철저한 대비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는 북동부까지 집어삼키면서 뉴욕과 인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최소 14명이 숨지는 큰 피해를 안겼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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