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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서 “남쪽 대피 않으면 테러 공범 간주” 전단 발견

가자지구서 “남쪽 대피 않으면 테러 공범 간주” 전단 발견

기사승인 2023. 10.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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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에 파괴된 건물 살펴보는 요르단강 서안 주민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서 한 주민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일부 파괴된 건물을 살펴보고 있다. / AFP 연합뉴스
가지지구에서 "와디 가자 이남으로 떠나지 않기로 한 사람은 누구든 테러리스트 조직의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힌 전단이 발견됐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가자지구에 배포된 전단에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긴급 경고한다. 와디 가자 이북에 머문다면 당신의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내용이 적혀 있다.

와디(Wadi·평소에는 마른 골짜기이다가 큰비가 내리면 홍수가 돼 물이 흐르는 강) 가자는 가자지구 북부를 거쳐 지중해로 이어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단에는 이스라엘군(IDF) 명칭과 로고가 표시돼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대피하지 않은 이들을 테러 단체 일원으로 간주할 의도가 없으며 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공습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남쪽으로의 대피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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