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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명 참가’ 부활절 퍼레이드 30일 서울 도심서 개최

‘1만5000명 참가’ 부활절 퍼레이드 30일 서울 도심서 개최

기사승인 2024. 03. 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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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규모 커져...약 3.4㎞ 구간 행진
"세계 관광객 찾는 행사로 자리 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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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4일 열린 부활절 퍼레이드 기자회견 모습.(오른쪽부터 공동대회장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조직위 상임회장 박동찬 목사)/사진=황의중 기자
약 1만5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행렬)가 올해 부활절(3월 31일) 하루 전 서울 도심서 열린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CTS기독교TV는 이달 30일 광화문∼서울광장 일대에서 '2024 부활절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첫 시작한 부활절 퍼레이드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올해는 행진 거리도 2배로 늘어나고 참가 규모도 커졌다. 작년의 2배인 1만5000명이 참가할 전망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교회와 단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주최 측은 일반 시민까지 합할 때 30만명 정도가 행사 당일 함께 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 투게더(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참가자들은 믿음의 여정, 소망의 길, 부활로 이룬 사랑, 내일의 희망 등 4가지 소주제를 표현하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행사는 오후 2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3시부터 5시30분까지 퍼레이드, 6시30부터 8시30분까지 기념음악회로 이어진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참가자들의 대합창으로 시작과 끝을 알린다.

퍼레이드는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서울광장을 돌아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복귀하는 약 3.4㎞ 구간을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광화문에서 서울광장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만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올해는 서울광장에서 광화문으로 복귀하는 구간에서도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동대회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은 "지난해 부활절 주일에 열린 퍼레이드보다 더 많은 교회와 단체들이 참여해서 두 배 이상 커진 규모의 장대한 행렬을 선보일 것"이라며 "국민 문화 축제로 잘 치러지면 세계 관광객이 오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 상임회장인 박동찬 목사는 이번 행사가 "종교와 나이를 넘어 누구나, 다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1000만 외국인과 한국에 살고 있는 200만 외국 근로자들에게도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져 지구촌의 평화와 화해가 이루어지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부활절 퍼레이드 대회장으로 장종현 한교총 대표회장이, 조직위원회 대표회장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추대됐다. 공동대회장에는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김의식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오정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석웅 총회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이 추대됐다.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목사는 조직위 상임회장으로 추대됐다. 특히 이영훈 목사와 박동찬 목사는 향후 3년간 '부활절 퍼레이드'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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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공동대회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제공=한교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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