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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종섭 사의 수용…대통령에 수리 요청”

외교부 “이종섭 사의 수용…대통령에 수리 요청”

기사승인 2024. 03. 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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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대사 부임 20일 만에 사임
[포토]입술 다물고 회의에 참석하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회의장에서 열리는 방산협력 관계부처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박성일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임명된 지 25일 만이자 부임한 지 20일 만에 사임했다.

외교부는 29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앞서 같은 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오늘 외교부 장관에게 주호주대사직을 면해주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드렸다"고 알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이 대사를 입건해 지난해 12월 출국금지하고 수사해왔다.

그럼에도 이 대사는 지난 4일 호주대사로 임명됐고 법무부는 당사의 이의 신청을 수용해 지난 8일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이틀 뒤 호주로 출국한 그는 국내에서 도피성 출국이라는 비판을 받자 지난 21일 공관장 회의를 명분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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